국립중앙박물관은 한-멕시코, 한-과테말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멕시코와 과테말라의 마야 유물을 소개하는 '마야 2012'를 개최하고 있다.
마야문명은 기원전 1500년 무렵부터 기원후 155년 무렵까지의 약 3,000년 동안 메소아메리카의 열대밀림에서 꽃 피웠던 문명이다.
마야인은 금속기나 바퀴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기념비적인 거대 건축물을 만들었으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체계적인 문자를 사용하였다.
또한 그들은 육안만으로 정밀한 천체 관측 기록을 남겼으며,이를 바탕으로 근대 이전 가장 정확한 달력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1부 Mexico in Maya
마야의 세계관
마야인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사각형이며, 그 중심과 모서리에는 '세이바' 나무가 서 있다고 믿었으며,
신들이 사는 하늘은 13층, 죽음의 세계인 '시발바'는 9개의 층으로 이루어졌다고 여겼다.
마야의 신
마야의 신들은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동물, 또는 천체로 표현되기도 하였다.
마야인은 자기 희생을 통해 인간을 창조한 신들을 공양하기 위해 노예나 포로를 희생하여 바치는 공양의 풍습이 있었다.
마야의 왕과 신의 대리인
마야왕은 우주를 다스리는 신의 권능을 지상에서 대리하는 사람이었다.
마야왕은 신과 가까이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권력을 정당화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귀족을 정점으로 하는 계급사회를 유지할 수 있었다.
시간,운명 그리고 예언
마야인은 크게 260일의 종교력과 365일의 민간력, 그리고 세계의 창조일을 출발점으로 하는 장주기력을 사용하였다.
마야의 사제들은 천문과 달력을 이용해 일상사를 조절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
2부 Guatemala in Maya
삶의 시작선고전기(2000B.C.E~300C.E)는 주로 자연과의 교감이 표현된 시대로
세련된 기념 건축물이 조성되기 시작하였으며, 마야 달력이 제작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올멕 등 다른 지역과 교류하며 문명의 싹을 키웠다.
밀림에 우뚝 선 피라미드
마야 문명의 절정기인 고전기(300C.E~1000C.E)는 멕시코 중앙 고원의 테오티우아칸 문화의 영향 속에
마야의 각 거주지가 도시 국가로 발전한 시기이다.
건축물과 예술 작품은 사물의 세부적인 특성을 더욱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마야문자
마야문자는 뜻을 나타애는 기호와 소리를 나타내는 기호를 결합시킨 표의-표음 문자이다.
메소아메리카 문화권 내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문자체계인 마야문자 속에는
추상적인 상징과 자연의 이미지도 섞여 있다.
시대의 전환
마야문명의 쇠퇴기인 후고전기(1000C.E~1519C.E)는 고전기 말 격렬한 전쟁으로 인해
마야 대부분의 도시 국가들이 쇠락하게 되지만,일부에서는 대형 도시 국가로 번성하였다.
문서, 수학, 천문 분야에서 큰 발전이 있었으며, 예술 작품은 더욱 추상화되었다.
어설픈 눈여김으로 바라보는 마야문명이지만
내겐 유익한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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