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쉼터♡/경상도

대구 마비정 벽화마을엔 어린 시절의 추억이 살아있다.

아라비카노 2014. 8. 27. 08:19

 

마비정 벽화마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 2리에 위치

수성못에서 마비정 벽화마을까지50분 정도 버스로 이동하였다.

오는 길에 대구 수목원도 보이고 남평문씨 세거지로 가는 길도 보였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비슬산 자락에 있는 작은 마을로 약 30 여 가구가 살고 있다.

마을 전체가 벽화로 장식되어 있으며

이벽화는 마비정 마을 출신의 화가 이재도님이 직접 그렸다고 한다.

지금은 잊혀져간 어릴 적 풍습이 담겨져 있어 매우 정감이 가는 벽화다.

 

 

 

 

 

 

 

 

느티나무와 돌배나무(수령 100년)

 

 

 

작년에 런링맨 촬영한 뒤로 관광객이 늘어났다고 한다.

 

 

 

느림보 우체통

 

 

 

 

사랑의 자물쇠

벽화마을에는 벽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와~ 추억의 벤또도 있다.

나무젓가락이 그려져 있는데 젓가락을 잡아보는 시늉을 하면서 사진을 찍어보자.

추억 속의 그 시절로 슈~웅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다발을~

 

 

풍선덩굴

풍년초라고 부르기도 하고 Heart Pea라고도 한다.

씨앗은 아래와 같이 검정색 바탕에 흰색의 하트모양이 있다.

주인 아주머니가 씨앗을 나눠주시며 하트모양이 있어서인지 사랑초라고도 알려주신다.

바로 받아올 땐 흰색이었던 하트가 누르스름하게 변했다.

총 여섯 개 받았는데 남아있는 건 세개 뿐이당!

 

 하트를 잘 나타내고파 소라껍질 위에도 얹어보았다.

동그란 모양이라 데구르르 굴러 어딘가에 고정시켜야 해서리~

 

 

 

신발의 변천사~

내 어릴 적에 신었던 빨간 구두가 떠오르네!

 

 

 

 

 

 

 

 

지게를 지어보는 포즈도 취해보고

 

포토존에 서서 두 팔을 올리면 광주리를 이는 모습이 연출된다.

단, 어정쩡하게 광주리를 잡으면 벌받는 느낌으로 연출된다는~

 

 

 

 

 

 

 

또하나의 포퍼먼스

바둑이의 끈을 잡고 걸어가는 포즈를 취해보자.

 

 

남근 갓바위 양 옆으로 거북바위라는데

마을주민들 눈에만 그리 보이나 보다.

 

 

 

 

 

 

 

 

 

 

 

 

익살스런 풍경

 

 

 

 

 

 

 

 

마비정 벽화마을을 돌아보는데는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30 여 가구에 주민들이 살고 있나?란 의문이 생길 정도로 마을은 조용하다.

마을 사람들에게서는 벽화 속에 담긴 모습들처럼

소박하면서도 정이 넘치는 듯한 순수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