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정 벽화마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 2리에 위치
수성못에서 마비정 벽화마을까지 약 50분 정도 버스로 이동하였다.
오는 길에 대구 수목원도 보이고 남평문씨 세거지로 가는 길도 보였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비슬산 자락에 있는 작은 마을로 약 30 여 가구가 살고 있다.
마을 전체가 벽화로 장식되어 있으며
이벽화는 마비정 마을 출신의 화가 이재도님이 직접 그렸다고 한다.
지금은 잊혀져간 어릴 적 풍습이 담겨져 있어 매우 정감이 가는 벽화다.
느티나무와 돌배나무(수령 100년)
작년에 런링맨 촬영한 뒤로 관광객이 늘어났다고 한다.
느림보 우체통
사랑의 자물쇠
벽화마을에는 벽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와~ 추억의 벤또도 있다.
나무젓가락이 그려져 있는데 젓가락을 잡아보는 시늉을 하면서 사진을 찍어보자.
추억 속의 그 시절로 슈~웅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다발을~
풍선덩굴
풍년초라고 부르기도 하고 Heart Pea라고도 한다.
씨앗은 아래와 같이 검정색 바탕에 흰색의 하트모양이 있다.
주인 아주머니가 씨앗을 나눠주시며 하트모양이 있어서인지 사랑초라고도 알려주신다.
바로 받아올 땐 흰색이었던 하트가 누르스름하게 변했다.
총 여섯 개 받았는데 남아있는 건 세개 뿐이당!
하트를 잘 나타내고파 소라껍질 위에도 얹어보았다.
동그란 모양이라 데구르르 굴러 어딘가에 고정시켜야 해서리~
신발의 변천사~
내 어릴 적에 신었던 빨간 구두가 떠오르네!
지게를 지어보는 포즈도 취해보고
포토존에 서서 두 팔을 올리면 광주리를 이는 모습이 연출된다.
단, 어정쩡하게 광주리를 잡으면 벌받는 느낌으로 연출된다는~
또하나의 포퍼먼스
바둑이의 끈을 잡고 걸어가는 포즈를 취해보자.
남근 갓바위 양 옆으로 거북바위라는데
마을주민들 눈에만 그리 보이나 보다.
익살스런 풍경
마비정 벽화마을을 돌아보는데는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30 여 가구에 주민들이 살고 있나?란 의문이 생길 정도로 마을은 조용하다.
마을 사람들에게서는 벽화 속에 담긴 모습들처럼
소박하면서도 정이 넘치는 듯한 순수함이 느껴진다.
'♡내 영혼의 쉼터♡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이 있는 합천 해인사(海印寺) (0) | 2014.09.03 |
---|---|
그해 여름의 단상-경주 양동마을 (0) | 2014.09.02 |
대구 수성못에서 잠시 쉬어가다. (0) | 2014.08.27 |
대구-민족저항시인 이상화 고택이 있는 대구 근대화 골목 (0) | 2014.08.26 |
대구 골목길 투어-동산의료원,삼일운동길, 청라언덕, 대구 계산성당 (0) | 2014.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