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愛♡/산길을 벗 삼아

한여름 설악산 운해 속 비경愛 빠지다./ 백담사~소청 대피소

아라비카노 2015. 8. 21. 11:01

 

아침 8시30분 용대리를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백담사에 도착하여 9시쯤 산행을 시작~

첫날은 백담사에서 수렴동 계곡을 지나

영시암, 봉정암을 거쳐 소청대피소까지 가면 된다.

 

수렴동 계곡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요즘은 어딜 가나 돌탑을 많이 볼 수 있다.

 

다람쥐 한 마리가 떡 부스러기를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그 모습이 참 귀엽당!

 

 

 

폭포 소리가 우렁차다.

 

 

 

 

 

 

 

 

 

 

 

 

 

 

 

쌍용폭포(우)

 

 

 

 

 

쌍용폭포(좌)

 

쌍용폭포가 하나로~

 

 

 

산앵도 열매

 

오리방풀

 

 

 

 

 

고목이 쓰러져 있는 길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10.6km인데

이제 0.5km남았다.

 

 

 

 

영시암에서 올라오다 바라본 바위

 

 

 

새며느리밥풀

 

마음 속으로 옴메니 반메흠을 읊조려 보고

석가사리탑(보물 제1832호)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본다.

 

 

 

 

 

구절초 한 송이가 방긋~

 

석가사리탑에 치성을 드리는 불자님

 

석가사리탑 (보물 제1832호)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중국 당나라에서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셔와

이곳에 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하였다고 전해지고

통일신라 문무왕13년(673) 원효대사를 비롯한 승려들이 암자를 새로 보수한 후

이 탑을 보존하였다고 하나 현재 이 탑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보인다.

5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으로 일반적인 탑과 달리 기단부가 없고,

탑을 받치고 있는 바위 윗면에는 연꽃을 새겨 놓았다.

밑면에는 3단의 받침을 두어 고려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용아장성

 

 

 

 

 

 

 

곰돌이 바위

 

 

 

 

 

봉정암

전국 각지에서 불공을 드리러 오는 신도들의 발길이 예나 지금이나 끊이질 않고 있다.

 

 

 

 

 

소청 대피소로 가는 길에 뒤돌아 본 봉정암 위로 솟은 바위들

 

소청대피소

2013년 5월 새단장을 하였다고 한다.

예약자와 동행인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하고 오후 6시 부터 입실 가능하다.

이곳에 도착하면 시원한 맥주를 한캔 마셔야지 했는데

국립공원 매점에서는 모든 주류 판매 금지란다.

(예전 소청 산장일 때는 주류 판매를 했었는데~)

오후 3시 30분쯤 도착하여 입실 시간을 기다리며 저녁식사를 해 먹었다.

내부는 나무로 지어져 깔끔하고 탈의실도 따로 있어 옷을 갈아입기에 편하다.

나무 바닥으로 되어 있어 담요(대여 2,000원)를 깔고 자도 등이 딱딱하다.

초저녁 부터 코를 고는 산객이 있어 쉽게 잠이 들지 않았다.

밤 9시엔 소등을 하기에 잠을 자는 사람이 많은지 여기저기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

더구나 침대를 오르내릴 때 타인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살금살금 걸어야 한다.

나무로 되어있는 계단을 무심코 걸으면 삐그덕 소리가 나기때문이다.

 

1박 2일 동안 먹을 양식

 

소청 대피소 부근에 피어있는 구절초

 

둥근이질풀

 

꽃향유

 

 

 

 

 

 

 

 

 

 

 

 

 

 

멀리 공룡능선이 보인다.

 

운해가 멋진 장관을 연출해내고 있다.

 

 

 

공룡능선을 더욱 가까이~

 

모습을 드러낸 범봉

 

 

 

 

 

용아장성

 

 

 

 

 

오른쪽 끝자락엔 울산바위도 보인다.

 

 

 

 

 

 

 

범봉과 천화대, 울산바위가 더욱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한 잔의 술이 아쉬웠지만

운해가 연출해내는 설악의 비경을 보며 만찬을 즐기게 될 줄이야!

오늘밤 별들의 안부도 물어봐야지~

 

 

일몰

 

 

 

 

 

별들의 안부를 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