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지(精靈池)가 있는 정괴당(3,950m)
교정(4,223m)과 천지(4,150m) 이정표
조금 빠르게 걷는다 싶으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하여
걷다 쉬기를 반복하다가
산소를 조금씩 마셔가며 걷기로 하였다.
산소를 한 번씩 들이마시면 쿵쾅거리던 심장은 금세 평온을 되찾는다.
설경을 보는 축복으로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길은 즐겁기만 하다.
칼날을 연상시키는 상고대
지그재그 계단 끝에도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계단이 많지만 일정한 간격으로 되어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양털 같은 상고대
드뎌 교자설산의 정상인 교정(轿頂)에 도착~
정상에서 하얀 설경에 광활하게 펼쳐진 풍광을 보면서 뜨거운 커피를 한 잔 마셨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날~
교자설산의 정상 표지판 독특하다.
약 5시간 트레킹을 하였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하평자(3,533m)에서 내려 셔틀버스로 갈아탔다.
해발3,147m 지점에서 우리 버스로 탑승하여
동촨의 홍토지로 이동하는 길은 완전 시골길이었다.
가도가도 객잔이 나올 것 같지 않은 길~
약 3시간을 달려 캄캄한 밤에 홍토지 객잔 影友之家에 도착하였다.
오늘 저녁식사의 메뉴는 돼지고기 삽겹살 수육이다.
고기가 쫄깃쫄깃 아주 맛있었다.
객잔의 온수시설은 순간온수기이다.
순간온수기는 처음 사용한 후 20분 뒤에 사용해야하는데
그걸 잊어버리고 바로 사용을 하였더니 미지근해진 물이 나중에는 차갑게 나왔다.
다른 방은 온수가 나오지 않아 씻지도 못했다고 하고
침대에 깔아진 전기요 온도가 너무나 약해서 추웠다고 한다.
우리는 미리 준비해간 전기요를 깔고 아주 따뜻하게 잠을 잤다.
객잔에서 바라본 밤하늘에는 별이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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